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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르세포네
Persephone
- 수선화를 밟던 여신이 저승에 산다네 -
페르세포네는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태어났어요.
그런데 저승의 왕 하데스에게 납치되고 말았지요.
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를 데려오지 않으면
세상의 모든 곡식과 나무를 말려 버리겠다고 제우스에게 말했어요.
결국 페르세포네는 돌아와 어머니 품에 안길 수 있었답니다.
하지만 페르세포네는 하데스가 준 저승의 석류를 먹는 바람에
온전히 지상 세계에서만 지낼 수는 없었어요.
일 년 중에서 아홉 달은 어머니 데메테르와 함께 보내고,
나머지 석 달은 저승으로 내려가 하데스랑 살아야만 했지요.
페르세포네가 세상에서 벗어나 하데스와 함께 지내는 동안이
바로 꽃이 시들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겨울인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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